지난해 주택인·허가 76.5만호···전년대비 48.5%증가

입력 2016-0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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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인·허가 건수와 분양물량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체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76.5만호로 2014년(51.5만호)대비 48.5%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침체로 이연·유보됐던 사업물량이 주택시장 회복세에 따라 단기적으로 집중 공급되면서 인허가 물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 인허가는 그간 지연물량 해소, 택지부족 등으로 지난해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40만8773호)은 서울(55.2%), 인천(125.2%) 경기(69.8%) 모두 증가해 2014년 대비 69.0% 증가했다. 지방(35만6555호)은 부산(동래)․충북(청주)․전북(전주)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해 2014년 대비 30.4% 늘었다.

유형별로는 청약시장 호조로 아파트(53만4931호)는 2014년 대비 53.9% 늘었으며 최근 3년평균 대비로는 60.1%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23만397호)은 2014년 대비 37.5% 증가했으며 최근3년 평균(2012~2014년, 18.0만호) 대비로는 28.1% 늘었다. 규모별로는 소형 41.8%, 중형 46.9%, 대형 67.2% 모두 증가했으며 85㎡이하 비중은 81%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전체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71.7만호로 2014년(50.8만호)대비 41.2% 늘었다. 최근 3년 평균(2012~2014년, 47.3만호) 대비로는 51.7% 증가한 수준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착공이 증가(최근3년 평균 대비 88.1%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38만3853호)은 서울(56.0%), 인천(183.9%) 경기(86.0%) 모두 증가해 전년대비 82.2% 증가했다.

이처럼 인허가 및 착공실적이 증가하면서 분양물량도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27만2187호)은 서울(40.5%), 인천(237.7%) 경기(139.8%) 모두 늘어 2014년 대비 120.0% 급등했다. 지방 (25만3280호)도 충북․경북 등의 실적증가로 2014년 대비 1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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