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가 전산장애 민원 급증… 전체 민원ㆍ분쟁은 감소

입력 2016-01-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래소 "증시 변동성 커지며 향후 반대매매 분쟁 증가 예상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지난해 증권·선물 업계에 전산장애 관련 민원이 급증했으나, 전체 민원·분쟁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5년 증권·선물 업계에 접수된 민원·분쟁 건수를 분석한 결과 33개사에서 총 4435건의 민원·분쟁이 발생해 전년(5503건) 대비 약 1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부 증권사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분쟁 대량 발생(2310건)에도 불구하고, STX팬오션 회사채 및 동양 계열사 사태의 진정추세에 따라 관련 민원·분쟁이 크게 감소해 총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이다.

동양사태 및 대량 전산장애 등 단일 쟁점 민원을 제외한 건수는 1795건으로 2013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추세로 일임매매 등 주가의 등락과 상관관계 있는 민원·분쟁이 감소했기 떄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민원·분쟁 발생 유형별 현황을 살펴 보면,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이 256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158건) 대비 약 16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일부 증권사의 특정일 전산장애 관련 건수가 231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산장애 외에는 간접상품(544건), 부당권유(463건) 유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간접상품 관련 민원·분쟁은 544건으로 전년(726건) 대비 25% 감소했다. 이는 시장 상승에 따른 ELS 등의 수익률 개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당권유 관련 민원·분쟁은 463건으로 전년(3574건) 대비 87% 감소했으며, 이중 기존 동양 등 대량 민원을 제외한 건수는 133건으로 올해 시장 상승의 영향에 따라 전년(161건) 대비 17% 줄었다.

주문집행 관련 민원․분쟁은 111건으로 전년(51건) 대비 118%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가 증가한 상태에서 하반기 시장 변동성 심화에 따른 반대매매 분쟁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우리 증시는 중국 증시의 불확실성 및 유가 하락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으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반대매매 관련 분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자들은 신용거래의 높은 이자율(연5~15%)과 주가하락에 따른 투자금 손실위험을 감안하여 신용거래 이용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59,000
    • -1.12%
    • 이더리움
    • 4,785,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65%
    • 리플
    • 1,924
    • -3.22%
    • 솔라나
    • 322,400
    • -2.69%
    • 에이다
    • 1,339
    • -0.81%
    • 이오스
    • 1,101
    • -5.09%
    • 트론
    • 277
    • -0.72%
    • 스텔라루멘
    • 616
    • -8.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2%
    • 체인링크
    • 25,240
    • +4.04%
    • 샌드박스
    • 836
    • -7.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