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에 빠졌던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인도의 환경삼림부가 제철소 부속항구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승인결정을 했기 때문.
포스코는 인도 오릿싸 지역에 120억달러 규모의 제철소 프로젝트와 관련 1200만톤 규모 제철소 인근에 부속항 설치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18개월간 기다려왔다.
“환경영향평가를 마쳤고 프로젝트가 해안지역규정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해 인도 환경삼림부가 부속항 설치를 승인했다. 곧 항구 건설작업에 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포스코 인도관계자는 말했다.
인도언론에 따르면 이같은 항구 건설에 대한 승인결정은 외국인직접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는 인도중앙정부의 발표 직후에 나온 것.
이에 따라 환경삼림부가 포스코의 제철소계획에 대해서도 곧 승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현존하는 파라디프항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자타르다리 지역에 9억달러 투자규모의 부속항을 2단계에 걸쳐 설치할 계획이다.
1단계는 제철소와 관련한 수출입용을 활용될 계획이며 2단계에선 캘커타, 체나이, 뭄바이 지역의 물동량을 흡수하는 허브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환경론자들은 바다거북의 서식지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고 해운부 장관은 포스코항이 기존 파라디프항의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