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분야에 국제 회계기준을 도입하기 위한 금융감독 당국의 노력이 본격화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보험권의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단’(단장 “ 유관우 부원장보) 제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준비단은 감독당국, 학계, 보험업계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보험권의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 작업을 총괄하게 된다.
준비단은 산하에 ▲자산 ▲보험계약 ▲실무적용 부문을 각각 맡을 3개 실무 작업반을 운용할 계획이다.
실무작업반은 보험계약 관련 국제회계기준(IFRS4) 논의문서(Discussion Paper) 내용의 세부 적용방안 및 재무적 영향을 검토하고회계ㆍ재무건전성 감독기준 등 관계 법규 개정사항, 보험회사의 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간 감독당국과 각 보험회사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하여 나름대로 준비를 해 왔으나 보험권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준비단이 정식 출범하게 됐다”며 “2008년 12월까지 보험권의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세부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이어 2010년 12월까지 보험회사의 인프라 구축 및 관련법규 개정을 추진하는 등 보험권이 국제회계기준을 차질 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단과 한국회계기준원은 모든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전면 도입․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