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업링크 CA 망 상반기 중 상용화… 사진∙동영상 업로드 속도 두배 이상 빨라진다

입력 2016-0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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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망에서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로드에서도 주파수를 묶어 기존대비 속도를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업링크 CA(주파수 묶음기술)’가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SK텔레콤은 상향 주파수 2개 대역을 묶어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높이는 업링크 CA 기술을 네트워크 시스템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링크 CA 망구축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MCN(멀티채널네트워크)이나 UCC, SNS 등에서 고객들의 업로드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업로드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 기술(UL 64QAM )과 기존 주파수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MC-PUSCH)을 추가 적용해 업로드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링크 CA는 1월말~2월 중순까지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UL 64QAM과 MC-PUSCH 기술은 오는 3월께 최종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후 해당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LTE에서 업링크 속도는 주파수 10㎒ 폭당 25Mbps 속도를 낼 수 있다. 업링크 CA는 협대역(10㎒) 두 개를 묶을 경우 기존 대비 2 배인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가 구현 가능하다.

여기에 MC-PUSCH를 통해 파편화된 15㎒ 대역폭을 최대로 활용하게 되면 12.5Mbps의 추가 속도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추가로 UL 64QAM을 적용하면 최대 속도 50% 개선이 가능해져 기존 협대역 만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할 때 이론상 약 4배 가량의 속도 개선이 가능해진다

업링크 CA는 다운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업로드 속도 개선을 위해 LTE-A 도입 초기에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최근에야 비로소 3가지 기술 모두 표준화가 완료되며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어 시스템과 단말 모두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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