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자회사인 LSK 바이오파마(이하 LSKB)의 아파티닙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LSKB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6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 참가해 아파티닙의 미국ㆍ한국 임상2상 A결과를 소개한 가운데, 암전문 저널 Cancer Letters가 아파티닙에 대한 2016년 첫 번째 리뷰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2015년 전세계 암환자 사망원인 중 3위인 위암의 치료제로 주사제인 허셉틴과 시람자가 허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낮은 생존률을 보이고 있으며, 아바스틴, 수텐트, 넥사바 등 새로 개발된 항암제가 위암에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 위암은 여전히 새로운 치료법을 필요로 하는 치명적인 암”이라고 언급했다.
반면에 “아파티닙은 VEGFR-2 만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최초의 경구용 항암제로, 최근 말기 위암임상에서 보여준 긍정적인 결과들로 인해 새로운 위암 치료제로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박철희 LSKB 박사는 “미국임상을 통해 아파티닙이 위암 뿐 아니라 대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확실한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긍정적인 임상결과들과 함께 이러한 논문들이 신약으로서의 아파티닙에 대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아파티닙이 중국에서 시판 첫해인 지난해에만 500억 이상이 판매되고 여러 전문분석기관이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제약업계가 아파티닙의 미국 임상(2상 A)결과에 주목하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2016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 에서 서울아산병원의 강윤구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진행성위암 치료에 있어 아파티닙은 이미 중국에서 검증된 약으로서 현재 개발된 위암 치료제 중 가장 유력한 항암제 중 하나”라며 “글로벌 신약 개발경쟁이 치열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임상에 나서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에이치엘비의 대표는 “지난해까지가 지난한 개발의 단계였다면, 올해는 LSKB의 아파티닙과 BTK저해제, 라이프리버의 인공간 등 바이오 파이프라인들이 본격적으로 회사의 미래가치를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중에 위암 글로벌 임상3상을 비롯해 대장암, 간암 등 추가임상을 시작할 것이며, 인공간의 성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