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꽁꽁” 유통업계, 몰링 데이트족 잡기 나서

입력 2016-01-25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타임스퀘어 슈펜.(사진제공=타임스퀘어)
▲타임스퀘어 슈펜.(사진제공=타임스퀘어)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외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서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자 추위를 피해 복합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실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문화 공연 등을 즐기며 알차게 원스톱 몰링 데이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 이에 유통업계는 각양각색의 테넌트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며 ‘몰링 데이트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트렌디한 디저트 카페와 패션잡화 브랜드, 영화관 등을 선보이며 몰링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한 타임스퀘어 CGV ‘스피어X’관은 CGV가 개발한 반구 형태의 특별관으로 영화 관람을 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피어X관은 반구 형태의 공간에 상하좌우로 기울어진 커브드 스크린, 천장에 설치된 실링 스피커를 통한 SKY 3D 사운드, 객석별로 최적화된 시야각을 제공하는 레이 백 체어 등 최첨단 시설을 적용해 생생한 색감과 입체적인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알록달록한 무지개 색상의 케이크가 대표적인 디저트 카페 ‘도레도레’, 유기농 축산물 인증 받은 원유를 사용해 신선한 맛을 살린 아이스크림 전문점 ‘1964 백미당’ 등 달콤한 디저트 브랜드를 차례로 선보이며 연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커플들을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의 신발들을 모아놓은 슈즈 SPA브랜드 ‘슈펜’ 등 다양한 영 테넌트들을 오픈하며 모객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쇼핑몰을 방문한 연인들이 겨울 분위기를 한껏 즐기며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용산 아이파크몰은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오는 3월 1일까지 운영 예정인 아이파크몰의 아이스링크는 만화 캐릭터 짱구를 테마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재미있는 추억과 동심을 선사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아이스링크는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료를 1000원이라는 알뜰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코엑스몰 내 아쿠아리움에서는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손오공을 주인공으로 하는 특별 정어리공연 ‘신서유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의 화려한 수중 퍼포먼스와 함께 2만여 마리의 정어리 떼가 만드는 정어리 로드, 수중 생물과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 등을 전하며 추운 겨울 실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야외 활동을 할 엄두도 낼 수 없는 한파가 지속되자 쇼핑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에서 데이트하려는 연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타임스퀘어는 젊은 연령층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방문 고객들이 타임스퀘어 안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테넌트와 프로모션을 보강하며 업계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76,000
    • -2.54%
    • 이더리움
    • 4,573,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4%
    • 리플
    • 1,884
    • -8.37%
    • 솔라나
    • 315,000
    • -6.14%
    • 에이다
    • 1,259
    • -9.29%
    • 이오스
    • 1,074
    • -5.62%
    • 트론
    • 265
    • -4.33%
    • 스텔라루멘
    • 605
    • -1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600
    • -5.58%
    • 체인링크
    • 23,480
    • -5.85%
    • 샌드박스
    • 821
    • -19.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