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작년 영업익 289억원…“모바일 경기 회복 지연 판매량 감소”

입력 2016-01-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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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 필름 전문 제조사 SKC코오롱PI는 지난해 매출액 1363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매출 1371억원 대비 0.6% 소폭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 374억 대비 22.7% 하락했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2015년 모바일 업계의 경기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판매량 감소와 이에 따른 2분기 가동 조정이 있었으며, 주원료 중 하나인 PMDA 가격이 상반기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만 하반기부터 신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원료 공급선 추가 개발을 바탕으로 원가경쟁력 개선 등 산업 전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20%대 방어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C코오롱PI는 2016년 2분기 이후 신규 증설라인의 가동과 함께 매출액 1539억원, 영업이익 341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공시를 통해 추가로 밝혔다. 증설 이후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전용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절감해 영업이익률 상승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마케팅 강화로 2015년 총 매출의 53% 수준인 수출 비중을 50% 후반대로 늘려 국내 모바일 업계의 시황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줄이고 매출 변동성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올해에는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품질의 제품 생산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전장용, 디스플레이용 등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신규 용도에 대한 전방 산업의 요구에 빠르고 정확히 대처하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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