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25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지난주 후반부터 회복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한 영향이다. 경기부양 기대가 커진 것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7% 상승한 1만7089.50에, 토픽스지수는 1.20% 오른 1390.6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상승한 2925.42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02% 상승한 2603.59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5% 높은 7868.2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8% 뛴 1만9306.24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22일 전 거래일 대비 9% 급등한 배럴당 32.19달러로 마감했다. 같은 날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10% 폭등한 배럴당 31.1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BOJ는 오는 29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BOJ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여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해 시장 전망인 7.0% 감소보다 부진했던 것도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를 키웠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공급과잉 해소 정책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석탄과 철광업체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