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채용당락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실무능력과 인성을 중요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기업은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외국기업은 '실무능력'을 가장 중요한 결정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21일 "국내 거주기업 787개사를 대상으로 '채용당락을 결정하는 요소'에 대한 조사(복수응답)결과, '지원자의 인성'과 '실무능력'이라는 응답이 각각 69.1%, 62.9%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인성과 실무능력 외에는 ▲전공(32.7%) ▲첫인상 및 외모(27.7%) ▲학력(12.2%) ▲외국어능력(11.3%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특히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지는 외국계기업의 경우는 '실무능력(79.5%)'에 대한 평가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반면 대기업(75.3%)이나 공사 및 공공기관(75.0%), 중소기업(69.3%) 등 국내기업은 '인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돼 기업문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또한 채용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관련 분야의 업무경험'이 44.3%로 가장 많았으며 ▲영어능력(43.7%) ▲관련 자격증 보유여부(40.4%)에 대해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한다는 기업도 많았다.
이 외에도 ▲해외유학 및 연수 경험(17.4%) ▲이공대생(16.8%) ▲해외MBA(15.4%) ▲기업체험프로그램 경험(13.2%) ▲제2외국어(영어제외)능력(13.1%)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채용시 가산점을 주지는 않지만 면접시 평가에 참조하는 항목으로는 '공모전 수상경력'이 62.9%로 가장 높았으며 ▲기업체험 프로그램 경험(59.1%) ▲사회봉사활동(55.5%)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