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핀테크, 본엔젤스 등서 12억5000만원 투자 유치

입력 2016-01-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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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2P대출 플랫폼 '테라펀딩'을 운영 중인 테라핀테크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엔젤투자자로부터 총 12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테라핀테크의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달 3일 중소기업청이 핀테크 산업 중 P2P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허용키로 한 이후 업계 최초로 이뤄진 투자다. 새로 시행되는 ‘창업투자회사 등의 등록 및 관리 규정’에 따르면 플랫폼 회사와 대부업체가 별도 법인으로 분리, 대부업체가 플랫폼 회사의 자회사일 경우에만 VC 투자가 허용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P2P대출시장은 오는 2025년 1조 달러(약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총 누적거래액이 9750억 위안(약 17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테라펀딩은 올해 1월 기준 누적투자액 94억2000만원으로, 전체 P2P대출업계 2위, 누적상환액 29억5000만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본엔젤스 장병규 파트너는 “부동산 경력 10년 전후의 전문가들이 창업한 테라핀테크는 수익성 높은 상품개발은 물론 뛰어난 리스크관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창업팀의 빠른 실행력으로 근시일 내 업계에서 미래형 재테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태영 테라핀테크 대표는 “정부의 규제 개선 후 업계 최초로 국내 VC투자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그 의미가 크다"며 "P2P대출 업계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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