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新 여신심사’ 준비 막바지…지방은행 “아직 여유”

입력 2016-01-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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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이 마무리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수도권에 우선 적용될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위한 전산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최근 완료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돈을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다’는 두 가지 원칙에 따른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그동안 주요 은행은 이러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내부 규정에 반영하고, 전산시스템 개발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은 물론 스마트고객상담창구(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더불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전담 인력들이 주요 영업점을 직접 돌며 교육했다.

신한은행은 예측 가능한 민원에 대해 자체 Q&A를 만들어 전국 영업점에 배포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소득 증빙 등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예상 불편 사항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은행 내 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이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숙지하도록 했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차질 없는 시행을 주문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은행연합회 및 16개 은행과 함께 관계기관 합동대응팀 회의를 열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더불어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부터 관계기관 합동대응팀을 상시로 운영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이후 불편 발생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오는 5월 2일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비수도권 지역의 지방은행은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이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수도권 영업점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시행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면서 “점포 대부분이 지방에 있어 상대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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