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수자원 및 물과 관련된 글로벌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섹터펀드인 ‘삼성 글로벌 Water 주식형펀드를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물이 석유를 비롯한 다른 자원들을 능가하는 유망 투자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펀드는 ‘에코워터펀드’를 장기간 운용하고 있는 벨기에 KBC사가 위탁운용을 맡게 된다.
이 상품은 보수체계와 투자방식에 따라 클래스 A와 C로 나눠지며 임의식으로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한 ‘클래스 A’는 선취수수료 1.0%, 연간보수 1.96%가 적용되고, 소액 적립식 투자자를 위한 ‘클래스 C’는 1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고 연 2.86%의 보수가 적용된다.
세계 12개 물관련 기업의 주가를 지수화한 블룸버그 워터지수는 2003년 이후 매년 49%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연간 상승률 13%에 머문 미국 대형주 지수인 S&P 500 및 연간 상승률 19.8% 정도인 모건스탠리 World 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 부족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수자원 관련 산업 및 식수를 정화하는 산업 등이 매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물 펀드는 물관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클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사는 삼성투신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