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 中 기업 최대주주로 변경…“중국 진출 확대”

입력 2016-01-26 07:12 수정 2016-01-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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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최대주주가 중국 최대 오프라인 마케팅기업 화이자신그룹으로 변경된다.

씨그널엔터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화이자신 투자 계약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씨그널엔터는 화이자신(북경화의가신정합영소고문집단고빈유한공사)을 대상으로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목적의 214억5000만원규모의 제 3자 배정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가액은 주당 2145원, 납입일은 3월 28일이다. 납입을 하면 화이자신은 1000만주(12.62%)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현 최대주주인 SG인베스트먼트(700만주)는 2대 주주로 남는다. 화이자신은 오는 3월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진 12명 가운데 5명을 선임하고, 공동 CFO(최고 재무책임자)도 파견할 예정이다.

2010년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화이자신은 시가총액 2조원의 중국 최대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화이신방, 디쓰미디어, 하오예그 등 온라인 오프라인 마케팅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화이자신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류’를 중국에 적극 마케팅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이자신의 자회사 중에는 드라마 간접광고(PPL)나 공연투자사업을 맡고 있는 회사도 있다. 씨그널엔터에 소속된 연예인 등을 중국 광고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상 씨그널엔터 회장은 “지난해 씨그널엔터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틀을 갖췄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라며 “중국 공략에 있어 화장품 등 소비재 부문은 SG인베스트먼트가, 엔터 부문은 화이자신과 전략적 관계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이지안 화이자신 부사장은 “그동안 화이자신은 유수 기업을 인수 통합한 뒤 가치를 증대시켜왔다”며 “씨그널엔터와 협력을 통해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모범이 되고, 중국 문화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씨그널엔터의 투자 이유를 뉴미디어, 빅데이터, 콘텐츠 강화 전략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그널엔터는 이미연, 김현주, 공현진 등 배우와 방송인들이 소속돼 있다. 관계사로는 송승헌, 채정안 , 장희진 등이 소속된 더 좋은 이엔티가 있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되어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도 60억원을 투자 했다.

또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와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송곳’ 등을 제작했다.

▲씨그널엔터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화이자신 투자 계약식을 개최했다.
▲씨그널엔터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화이자신 투자 계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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