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K E&S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의 ‘Baa1’에서 ‘Baa2’로 하향 조정하고 우선주 신용등급도 종전의 ‘Baa3’에서 ‘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등급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무디스는 SK E&S의 차입금 축소 조치가 더딘 진전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 11월 동사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한 바 있다.
믹 강 무디스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SK E&S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은 설비투자를 위한 차입금이 증가하고 마진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입금 축소 조치의 지연이 향후 1년에서 3년간 SK E&S의 신용지표 회복을 늦출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SK E&S가 차입금 축소 조치를 계획하고 있으나,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의해 이러한 계획의 실제 이행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2016년 신규 발전소 및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완료하기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 로 인해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에 거쳐 동사의 레버리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