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야심작 ‘올뉴 K7 ’ 판매…뼛속까지 고급화, 법인시장 돌풍

입력 2016-01-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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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7500대…3.3 가솔린 모델 가격 3490~3920만

기아자동차가 7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올 뉴(ALL NEW) K7<사진>’을 26일 출시했다. 고급스러움이라는 디자인 핵심 콘셉트를 바탕으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 최초로 탑재된 완전 변경 모델이다.

기아차는 이날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 뉴 K7의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올 뉴 K7은 지난해 말 승진한 삼성그룹 신임 임원 절반가량이 선택하는 등 예약판매 2주만에 7500대를 돌파했다. 출시 전 준대형 시장에서 주요 승부처인 법인차량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 뉴 K7은 준대형 시장 고객들이 가장 중시하는 속성인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구현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는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이에 시장 초기 반응은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쳐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뉴 K7은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 및 안전성을 구현하고 있다.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이 눈에 띈다. 기존 K시리즈 상징처럼 자리 잡은 육각형 벌집 모양 대신 세로바 형식 문양으로 변화를 줬다.

또한 3.3 람다Ⅱ 개선 엔진 적용, 동급 디젤 최고 연비를 구현한 R2.2 디젤 엔진 적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등을 갖춰 국내 최고 준대형 세단으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다. 8단 변속기는 기존 6단 변속기에 비해 주행감이 우수하고 연비가 좋다는 것이 특징이다. 8단 변속기 개발에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3번째, 완성차 업체 중에선 기아차가 처음이다. 총 3년2개월간 연구 기간과 총 143건 특허 출원 끝에 완성했다.

올 뉴 K7은 동급 최고의 상품성에 합리적인 가격 책정까지 더했다는 평가다. 3.3 가솔린 모델 가격 3490만~3920만원으로 동급 3.0 모델 가격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올 뉴 K7은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기존 준대형 시장에서 공유되던 전통적 가치를 뛰어 넘고 새로운 관점의 패러다임을 리드할 수 있는 K7만의 브랜드 정신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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