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3050억원 규모 도심지하철 공사 수주

입력 2016-0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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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로부터 2억 5200만 달러(약 3050억 원) 규모의 도심지하철 TEL 308 공구를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로부터 2억 5200만 달러(약 3050억 원) 규모의 도심지하철 TEL 308 공구를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2억 5200만 달러(약 3050억 원) 규모의 도심지하철 TEL 308 공구를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2월 중순 두바이에서 16억 달러 규모의 3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한 이후 약 1개월만의 성과다.

이번 공사는 쌍용건설과 현대건설이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참여했다. 양 측의 지분은 주간사인 쌍용건설이 75%, 현대건설이 25%다.

쌍용건설 합작법인 가격은 물론 시공사의 시공 능력, 기술력, 안전관리 능력, 경영평가 등을 종합 평가하는 PQM(Price Quality Method) 방식 입찰의 비가격 부문에서 타사보다 월등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010년 이후 LTA에서만 24회의 수상실적을 보유할 만큼 월등한 기술력과 안전관리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지난해 초 자산 규모만 217조원(2014년 기준)에 달하는 두바이 투자청(ICD)을 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국내외 신인도가 대폭 상승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3월 싱가포르 정부발주공사 참여로 신용등급 중 최고인 BCA A1 등급을 회복한 데 이어, 7월에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은행인 UOB(United Overseas Bank)와 최상위 신용등급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보증한도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TEL 308공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을 통과하며 연약지반 위에 들어서는 고난도 구간이다. 공사기간은 85개월로 1.78km 구간에 1.34 km길이의 터널 2개(쌍굴)와 역사을 포함하고 있다.

쌍용건설 해외영업 총괄 이건목 상무는 “ICD가 세계적인 건설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이후 두바이와 싱가포르, 한국을 연결하는 3개 HUB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수주는 출혈경쟁이 아닌 업체간 협력한 모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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