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돌아온 ‘올뉴 K7 ’…‘디자인ㆍ연비ㆍ가격’ 3박자 모두 잡았다

입력 2016-01-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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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가솔린 모델 가격 3490~3920만원…동급 3.0 모델 가격 수준으로 책정

기아자동차가 7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올 뉴(ALL NEW) K7<사진>’을 26일 출시했다. 고급스러움이라는 디자인 핵심 콘셉트를 바탕으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 최초로 탑재된 완전 변경 모델이다. 동급 디젤 모델 중 가장 높은 연비와 안전·편의사양 확대하고도 가격 낮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뉴 K7은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 △가솔린 람다Ⅱ 개선 3.3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하이브리드 모델(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등 총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이날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 뉴 K7의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Z’ 형상 LED 주간주행등 = 올 뉴 K7은 준대형 시장 고객들이 가장 중시하는 속성인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구현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는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이에 시장 초기 반응은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쳐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뉴 K7은 이전 모델의 세련된 디자인을 발전시켜 더욱 고급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 형상의 독창적인 ‘LED 주간주행등(포지셔닝 램프 겸용)’을 통해 대담하고 차별화된 고급감을 연출했다.

아울러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간 연결감을 강조한 디자인에 볼륨감 넘치는 앞범퍼 디자인으로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4구 큐브 타입의 LED 안개등에는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커튼을 함께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B필라 블랙 하이그로시 △크롬 웨이스트 라인 몰딩 등 디테일한 요소를 추가해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후면부는 트렁크 좌우를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슬림하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중후함을 표현했다. 기존 모델 대비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와이드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다양한 시트 편의사양 또한 올 뉴 K7의 특징이다. 히티드 시트 작동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동으로 단수를 하향 조정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히티드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운전석 최대 14방향, 동승석 최대 10방향으로 조작 가능한 파워시트, 운전석 쿠션 끝단의 슬라이딩 및 회전 기능으로 허벅지 지지감을 높인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 시트’ 등의 고급 사양을 적용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연비ㆍ안정성, 한단계 업그레이드 = 올 뉴 K7은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고품격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24% 대비 2배가 넘는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또한 올 뉴 K7 디젤 모델의 연비는 동급 사양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엔진 회전수인 2000rpm의 저중속 영역에서 토크가 2.4% 향상됐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가 리터당 10.0km(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0.4km/ℓ)를 기록했다. 기존의 3.0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수준이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 리터당 14.3km(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4.8km/ℓ)로, 동급 디젤 모델 중 가장 높다.

주력 모델인 2.4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리터당 11.1km(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5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특히 연비는 이전 모델(구연비 기준 11.3km/ℓ)보다 향상됐다. 3.0 LPG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f·m에 복합연비는 리터당 7.4km(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7.6km/ℓ)를 달성했다.

◇안전·편의사양 확대, 가격은 낮춰 = . 올 뉴 K7 3.3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차 중 최초로 탑재됐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총 3년 2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국내 67건, 해외 76건 등 총 143건의 특허 출원 끝에 완성됐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감량됐을 뿐만 아니라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을 발휘하는 등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저단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차를 기준으로 △2.4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090만원 △2.2 디젤 모델 ‘프레스티지’ 3370만원 △3.3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4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 △3.0 LPG 택시 모델 ‘디럭스’ 2495만원, ‘럭셔리’ 2765만원 △3.0 LPG 렌터카 모델 ‘럭셔리’ 2650만원, ‘프레스티지’ 3090만원 등이다.

특히 주력 모델인 2.4 가솔린 프레스티지의 경우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개 에어백을 장착하고 연비가 향상됐음에도 가격은 기존 모델(3092만원, 내비게이션 장착 기준)보다 오히려 낮췄다.

3.3 가솔린 모델은 △9에어백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수동 차양막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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