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동안 이어진 한파가 누그러지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서울과 광주·전남·제주에는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경기남부와 충청북부, 강원도 영서에는 오전 한때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에도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 이남 서쪽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내륙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로 전날보다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파가 물러갔지만 미세먼지 농도 나빠질 것으로 우려괸다. 이날 인천·경기·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광주·전남·제주는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