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조업 신설법인수가 크게 증가했고,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07년 4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신설법인수는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한 4576개를 기록했으며, 제조업 신설법인은 전년동월대비 54.9% 증가했다.
이러한 제조업 신설법인의 지속적인 증가는 기존에 한정된 업체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상을 보였던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중소기업 경쟁체제를 중심으로 한 공공구매제도로 전환됨에 따라 공공구매시장에서의 신규 참여를 기대한 신설 법인의 설립 증가와 기계 및 금속 관련 업종의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기업의 협력업체 증가에 기인했기 때문으로 중기청은 분석했다.
또한, 최근 경기가 저점에 인접했다는 기대에 따른 창업 분위기 고조도 최근 제조업 신설법인 증가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설법인의 추세를 나타내는 신설법인 6개월 이동평균은 전월대비 4.3%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또한, 4월 중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수를 뜻하는 창업배율은 40.9로 전년동월대비 및 전월대비 각각 14.9p, 4.6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