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윌리엄스가 샤라포바를 2-0(6-4 6-1)으로 제압하고 손가락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세리나 윌리엄스(1위ㆍ미국)가 마리아 샤라포바(5위ㆍ러시아)를 꺾고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샤라포바를 2-0(6-4 6-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샤라포바를 상대로 18연승을 달리며 상대전적 19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1세트에서 첫 서브게임을 내줘 세트포인트 0-2로 끌려갔지만, 이내 두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세트포인트 5-4, 샤라포바의 서브게임에서 듀스 승부 끝에 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윌리엄스는 샤라포바의 서브게임을 빼앗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세트포인트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샤라포바는 한 게임을 간신히 따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세트마저 내줬다. 윌리엄스는 서브에이스 13개로 1시간31분만에 승리를 따냈다.
4강에 진출한 윌리엄스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ㆍ폴란드)와 맞붙는다. 윌리엄스는 라드반스카를 상대로 8전 전승을 거둬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