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5cm 이상 내리면… 차사고 82%↑ 피해액 176억↑

입력 2016-01-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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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5cm 이상 내리면 인명‧재산 피해액이 180억원 수준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눈이 그친 다음날에도 차 사고가 맑은 날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 환경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눈이 자동차사고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눈이 1cm 미만 내린 날은 자동차사고가 평균 17% 증가한 반면, 5cm 이상 내린 날은 사고가 평균 82% 증가했다. 사람과 재물 피해는 약 176억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대도시에 비해 소규모 도시 사고증가율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사고증가율이 대도시(25%), 중도시(46%), 소도시(56%), 농어촌(76%)로 소규모 도시일수록 높았다.

보고서는 “소도시일수록 대중교통 등 대체 교통수단이 적고 제설작업이 늦어져 사고가 증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성원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연구원은 “눈 오는 날 운전할 때는 평소 대비 속도를 50% 이상 감속하고 차간거리를 2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며 “눈이 온 다음날에도 그늘진 커브길이나 교량 위 도로 등의 블랙 아이스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겨울철 눈길·빙판길 자동차사고 안전운전 요령'으로 △블랙아이스 유의 △감속 운전 및 차간거리 유지 △급제동·급가속·급회전 금물 △내리막길 엔진브레이크 이용 △앞차 타이어 자국 따라 주행 △차량 운행 전 차 지붕에 있는 눈 제거 △운전 후 외부 주차시 와이퍼 세워두기 △겨울철 윈도우 워셔액 확인 △스노우타이어 및 스노우체인 준비 △외출시에는 대중교통 이용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최근 5년간(2010년 1월1일~2014년 12월31일) 현대해상에 접수된 자동차 사고와 유인관측소 69개 지점의 시간대별 기상관측자료를 결합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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