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지난해 영업익 978억…전년비 25.5%↑

입력 2016-01-26 14:41 수정 2016-01-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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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78억원으로 전년(779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64억원, 당기순이익은 744억원으로 각각 0.6%, 34.0%씩 상승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총 가입자는 431만명이다. 이는 전년도보다 5만명 늘어난 수준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상품과 초고화질(UHD)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5년 기준 위성전용 상품 가입자는 209만명으로 직전해보다 17만명 늘었다. UHD 상품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매달 평균 1만5000명씩 가입해 누적 가입자 11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643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1%, 64.8%, 97.9%씩 상승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위성 전용 상품과 UHD 상품 가입자가 꾸준히 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는 접시없는 위성방송 서비스(DCS)를 재개하고 UHD 추가 채널을 론칭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DCS는 위성방송과 인터넷(IP)TV 전송방식을 결합한 서비스다. 위성방송은 위성을 활용해 직접 신호를 보내는데, 위성 수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DCS를 활용, 위성이 보낸 신호를 인터넷망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미래부가 지난해 11월 DCS를 임시로 허가해 주면서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말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DCS를 기반으로 새로운 IP 연결 융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와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가입자 확대와 함께 위성방송의 성장잠재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DCS와 함께 UHD 방송 가입자 확대를 위해서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품격 UHD 채널 2~3개를 추가 론칭하고 자체 제작을 확대하는 한편, 최첨단 스마트셋톱박스 개발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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