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한-호주간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조 회장은 21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피터 로우 주한호주 대사와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호주 순방시 양국정부가 합의한 한-호주 FTA 타당성 조사를 위한 공동연구가 아직 실천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확대를 위해 한-호주 FTA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호주 FTA는 차기 FTA 추진 대상 중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최근 재계가 협상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호주 APEC 개최와 관련해서도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됐으며, 로우 대사는 존 하워드 호주 총리 명의의 'APEC 비즈니스 서밋' 공식초청장을 조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회장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제28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한국측 위원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를 개최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양국 민간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