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의 신사업, LG전자 VC사업부 첫 분기 흑자 달성…“글로벌 Top3 도전”

입력 2016-01-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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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며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VC사업부가 지난 4분기 첫 흑자를 기록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자동차부품(VC) 사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하나의 사업부에 불과했던 VC사업을 독립적인 사업본부로 출범시킨 바 있다. 특히 최근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선임되며 향후 성장성이 높은 스마트카 등 전장부품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26일 진행된 2015년 4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전장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5204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의 고성장세 지속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했다”고 밝혔다.

VC사업부는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수주 물량 대부분이 카인포테인먼트에 치중돼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전기차 부품 분야에 대한 수주 물량은 확대돼 의미 있는 영업흑자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하다.

VC사업본부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카인포테인먼트의 고성장이 지속됐고 신모델 출시에 의한 가격 효과도 있었다”며 “러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 유가하락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성장세가 정체됐지만, 인포테인먼트 분야가 이를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볼트 EV에 들어갈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GM 볼트(Bolt) EV 전기차 출시가 올해 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전기차 대중화 및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VC사업부가 일시적으로 흑자가 나긴했는데 분기 매출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있지않다”며 “GM 자동차 부품이 양산되긴 하지만 2017년 정도가 되어야 풀캐파가 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1~2년 혹은 2~3년 흘러야 견조한 수익 구조가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VC사업부의 카인포테이넌트 사업을 top3로 올리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기차 부품 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2015년 4분기 연결매출 14조5601억원,연결영업이익 349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TV와 생활가전 분야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약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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