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된다는 소문에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26일 삼성카드 관계자는 "안방보험이 삼성카드를 인수한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며, 출처도 모르는 찌라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증권가와 카드업계에는 삼성카드가 안방보험에 팔렸다는 루머가 떠돌았다. 안방보험이 삼성카드를 사들이기로 이미 합의됐고, 부인공시 시효시간 때문에 인수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함께 흘러나왔다.
삼성카드의 매각설이 시장에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삼성카드 매각설이 불거졌고, 이에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직접 나서 사내방송을 통해 매각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함께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과 비공개로 만난 이후 삼성카드 매각설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자산규모 121조원인 안방보험은 지난해 9월 동양생명을 1조1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