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연준 FOMC 앞두고 상승…10년물 금리, 1.996%

입력 2016-01-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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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국채입찰 수요가 커지면서 국채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장중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2.6bp(bp=0.01%P) 하락한 1.996%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1일 이후 처음으로 2% 밑으로 떨어졌다. 30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2bp 떨어진 2.782%를 나타냈다. 단기 금리의 지표인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2.5bp 밀린 0.844%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오후 미국 재무부는 260억 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전문가들은 국채 입찰 수요가 커지면서 국채 가격이 올랐다고 보고 있다. 가이 르바스 재니몽고메리스콧 수석채권분석가는 “오후 국채 입찰이 강한 (국채) 수요를 불러일으켰다”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증권시장으로 가는 것보다 돈을 더 주고라도 채권을 사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채권시장은 대체로 연준 FOMC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FOMC에서는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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