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지난해 영업익 379% 증가…올해 최대 실적 달성 전망

입력 2016-01-27 08:46 수정 2016-01-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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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텍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80% 증가했다.

코텍은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420억원으로 6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으로 266.2% 증가했다. 코텍은 또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텍은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양대 사업축인 카지노용 모니터와 전자칠판 매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987년 설립된 코텍은 산업용 컬러 모니터의 제조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세계 1위 를 점유하고 있는 카지노용 모니터와 전자칠판용 모니터, 의료용 모니터가 있다. 이 가운데 카지노 매출은 전년 대비 55.8% 증가했고, 전자칠판은 전년 대비 106.3%나 늘었다.

코텍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5대 슬롯머신 제조사 중 1위인 IGT를 비롯해 4개사에 모니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자칠판은 세계 40% 이상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캐나다 스마트(Smart)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더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텍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3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400억원 가까이 증가한 289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지노ㆍ전자칠판 사업부의 고성장과 함께 신규 사업 가시화로 2016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텍의 주요 고객사인 IGT의 제품 라인업 다변화, 아리스토크라트(Aristocrat)의 고가형 카지노 기기의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올해 코텍의 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성장한 13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빔브로젝터 전자칠판ㆍLCD전자칠판으로의 교체수요 발생으로 코텍의 전자칠판 사업부 매출액은 약 1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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