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벌크선 호황 장기화에 따른 성장 프리미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조선시장은 벌크선시장의 확대국면으로 호황국면이 향후 3년 이상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 4월부터 선가가 상승하고 있어 2010년 이후의 예상실적이 더욱 개선될 전망으로 장기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크게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향후 수주로 확정된 성장가치와 발전설비, 건설중장비 등 비조선부문의 경쟁력 등 이익구조의 안정성 및 최근 선가 상승에 대한 수혜폭이 타 업체 대비 가장 크다"며 "최고의 호조를 보이는 엔진사업부 외에 호황기에 진입한 발전설비부문과 건설중장비부문도 2007년 이후 장기적인 수익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1분기 깜짝실적, 선가상승으로 인한 성장성 프리미엄, 벌크선 호황 확대에 따른 3년 이상의 조선경기 확장 국면 등을 고려해 현대중공업을 여전히 조선업종 톱픽(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