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삼성重 흑자전환 기대… 대우조선도 적자폭 줄어들 듯

입력 2016-01-27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선 빅3 지난해 4분기 실적전망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흑자전환과 함께 영업손실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조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도 4분기에 300억~500억원의 흑자전환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4조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은 흑자는 아니지만 조 단위였던 적자폭을 줄이면서 이전과 같은 대규모 손실에서 벗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선업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 부진을 타개할 대체재로 여겨졌던 해양플랜트에서 천문학적 손실이 발생했던 조선 3사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선업이 어느 정도 회생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 해양플랜트 손실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는 점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8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며 누적 적자가 4조3782억원에 달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3분기까지 1조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반영했다.

다만 4분기 실적으로는 아직 업황 회복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8분기 만의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4분기 흑자폭이 조선·해양사업부가 아닌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작년 부실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는 점에서 흑자전환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고 적자를 기록한다 해도 적자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저유가로 해양플래트 수주 기대가 약하다는 점에서 회생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779,000
    • +1.07%
    • 이더리움
    • 4,033,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77,400
    • +0.91%
    • 리플
    • 3,946
    • +4.53%
    • 솔라나
    • 253,100
    • +2.64%
    • 에이다
    • 1,126
    • +0.81%
    • 이오스
    • 925
    • +2.32%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495
    • +2.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000
    • -0.53%
    • 체인링크
    • 26,570
    • +0.68%
    • 샌드박스
    • 540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