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3% '건망증' 증세 나타내

입력 2007-05-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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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원인은 '스트레스'...메모로 건망증 이겨내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금방 한 말을 잊어버리거나 할 일을 깜빡하는 등 건망증 증세로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22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직장인 2030명을 대상으로 '건망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1%가 건망증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대상자 26.5%는 건망증 증세가 심한 편이라고 대답했으며 이 중 업무를 하는데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56.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별로 살펴보면 여자 조사대상자 중 73.4%가 건망증 증세를 겪고 있다고 대답해 남자(54.0%) 보다 높았으며 건망증 증세가 심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남자(19.9%)보다 여자(31.9%)가 더 많았다.

건망증 증세로는 '대화 도중 자신이 한 말을 잊거나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거 29.4%로 가장 많았으며 ▲물건을 놓고 다닌다(22.2%) ▲해야 할 업무를 잊어버린다(11.4%) ▲ID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11.0%) ▲전화번호가 생각 안난다(5.9%)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건망증의 원인으로는 직장인의 절반 이상인 53.3%가 '스트레스'를 꼽았으며 '휴대폰, PC 등 직접 기억할 필요가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응답도 20.4%나 돼 직장인들이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것을 반증했다.

건망증으로 인한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할 일이나 기억해야 할 일을 메모한다'는 대답이 63.9%로 가장 많았으며 ▲핸드폰 등 디지털 기기의 알람 기능 사용(13.2%) ▲두뇌를 더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한다(7.4%) ▲주위 사람에게 일깨워주도록 부탁한다(4.8%) 등의 대답이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깜박해서 일을 못하거나, 중요한 서류를 빼먹는 등의 실수가 반복되다 보면, 실수가 아니라 프로정신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과 동시에 업무스케줄을 잘 관리하고 수시로 점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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