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묻지마’ 합치기… 당리당략용 야합에 불과해”

입력 2016-01-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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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야권에서 20대 총선을 앞두고 연대와 통합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묻지마’식 합치기를 하고 선거가 끝나면 갈라서는 것은 당리당략적 선거용 야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야권이 연일 갈등과 분열의 뉴스를 양산하다가 총선이 가까워지니 느닷없이 선거연대 선언을 하면서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연대발표에 대해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총선 연대를 합의했는데, 더민주가 정의당 이념과 정체성을 수용하고 급진적인 정책도 받아들이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통합에 대해서도 “지역주의 선거 활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권은 화장발에 불과한 영혼 없는 인재 영입, 영혼 없는 선거연대에 매달리지 말고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법을 더 고민하고 법안 처리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쟁점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과 관련 “한국 경제의 저성장이 현실화하는데 야당은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파견법에 반대하며 노동개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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