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 18년만에 최대

입력 2016-0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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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구가 18년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서울의 주민등록상 '1000만 인구'도 조만간 깨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의 인구는 13만7256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인구의 순유출자는 1997년(17만8319명) 이후 최대다.

여기에는 전세난이 크게 작용했다. 서울 전출자의 61.8%(8만4924명)는 주택 문제 때문에 서울을 떠났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대부분 경기에 흡수됐다. 지난해 경기 인구는 9만4768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2010년(14만2437명) 이후 최대다. 특히 주택 문제로 경기로 전입한 인구만 7만4042명에 이른다.

세종의 전입자 증가도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세종의 전입자는 5만3044명을 기록했다. 세종 전입자의 36.8%는 대전에서 이동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인구대비 순이동자수 비율을 의미하는 순이동률에서도 29%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이동자 수는 775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해 2년째 오름세를 보였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5.2%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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