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지난해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돕기 등 각종 공익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총 180여건 41억4100만원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별로는 남양저축은행이 남양 육영재단에 12억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장학사업으로 총 12억3000만원을 집행해 금액면에서 가장 컸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장학사업 2억원, 결식아동돕기에 1억4000만원 등 총 5억100만원의 공익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고객의 이자수입과 임직원의 급여에서 매달 1004원을 적립하고 회사측에서 같은 금액을 출연해 어려운 이웃 등을 지원하는 ‘천사기금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은 형편이 어려운 중·고·대학생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정산장학재단에 각각 1억5000만원씩, 한국예술종합학교에 각각 1억5000만원씩을 기부하는 등 부산상호저축은행이 총 4억3300만원, 부산2상호저축은행이 총 4억8400만원을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했다. 이밖에 통도사내 영산전 벽화의 복원 및 보존을 위한 사업에 각각 2천500만원, 전남대학교 호남학 연구소의 가사문학 보존 및 연구사업에 각각 5000만원 지원했다.
이 외에도 제일저축은행과 제일2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임직원이 매달 5000원 미만을 기부하고 회사측이 같은 액수만큼을 출연해 월 125만원 가량의 사회공헌기금을 마련, 소년소녀 가장 및 저소득 장애우 가정과 결연해 장애우 등의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강남구청 및 월계4동 등 지방자치단체와 결연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사랑의 쌀 나눔행사, 생필품 전달 등의 기부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에이스상호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의 1%와 임직원 급여의 1%를 합친 금액을 ‘에이스행복나눔 기금’으로 적립해 새생명찾아주기 운동본부에 의료비 성금기탁, 인천 둥지청소년의 집에 매달 쌀 6가마 지원 등 다양한 공익활동 전개하고 있다.
또 상업저축은행은 진남제(여수 거북선 축제), 조흥저축은행이 이순신한산대첩축제, 미래저축은행은 짚풀문화제를 각각 후원하는 등 지역문화 축제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으로서 해당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발전을 위해 각종 기부와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