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웰크론한텍이 이란에 플랜트 핵심 설비 수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이 핵협상 타결로 최근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어 수주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27일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이란이 경제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영업을 진행해 왔다”며 “현지 프로젝트가 세팅되는 3~4개월 후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웰크론한텍 자회사 웰크론강원 이란 경제 제제 이전 황회수 설비 등을 대규모 공급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초부터 이란 국영 석유회사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우스 팔스 프로젝트(SOUTH PARS PROJECT)에 20여기의 황회수 설비를 제작, 설치한 경험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황회수 설비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독보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2011년 이란에서만 500억원 이상을 수주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롤 얻어왔다.”고 덧붙였다.
웰크론강원의 황회수 설비는 산유국에서 원유 또는 천연가스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ACID GAS(일종의 폐가스)를 불완전 연소하는 과정에서 화학적 반응을 거쳐서 순도 높은 황을 회수하는 공정에 필요한 핵심설비다.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으로 인하여 석유화학 정제플랜트에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설비가 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 방문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올해 4~5월 중에 공식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신세계건설, 현대산업등 건설주를 비롯해 웰크론한텍, 웰크론강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