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성' 송하예, 조덕배 원곡 리메이크로 히트 예감

입력 2016-01-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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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가 리메이크 곡으로 2016년 인기 행보를 이어간다.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OST 가창자로 발탁된 송하예는 조덕배 원곡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자신만의 창법으로 해석하여 색다른 느낌으로 노래했다.

‘K팝스타’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송하예는 2014년 ‘청담동 스캔들’에서도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리메이크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하예의 특유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상큼한 느낌으로 편곡된 ‘질투’를 비롯해 ‘내 마음 당신 곁으로’에 이어 지난해 연말에는 드라마 ‘우리집 꿀단지’ OST ‘나에게 그대만이’를 유해준의 원곡과는 색다른 감성으로 불러 가요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989년 조덕배가 발표한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은 그동안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소개됐고, 최근 ‘응답하라 1988’ 배경음악으로 등장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원곡과 수많은 리메이크 버전의 보사노바풍과는 다르게 송하예는 셔플 리듬의 스윙버전 리메이크 곡으로 신선한 느낌을 불어넣었다. 

편곡자로 참여한 OST계의 히트 작곡가 최병창은 “마치 한마리 귀여운 검은 고양이가 달빛이 비추는 밤에 사랑하는 사람의 잠든 모습을 살펴보고 돌아가는 것처럼 스토리 있게 악기들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건반이 있는 피아노 형태의 타악기 첼레스타의 선율로 시작해 이채로움을 더하는 이 곡은 송하예 특유의 속삭이는 듯한 매력의 보컬이 더해져 기묘함을 자아낸다. 보컬 사이 사이에 흘러나오는 이태욱의 나일론 기타 연주는 곡의 생명감을 느끼게 한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송하예의 리메이크 곡은 발표할 때마다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의 편곡과 창법으로 드라마 OST에서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며 “신곡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은 송하예 특유의 상큼한 목소리와 원곡의 진한 감성이 색다른 감각의 곡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돌싱이 된 시월드의 세 여자가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눈물겨운 인생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 최정원, 서지석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률 상승 중이다.

한편, 송하예가 가창한 ‘마녀의 성’ OST Part.6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은 27일 정오 멜론, 엠넷, 소리바다 등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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