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해외진출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강동원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해외진출에 대한 목표를 밝히고, 그 이유를 언급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강동원의 영입을 선언하고 “안정적인 작품 활동과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강동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해외진출을 해야 한다. 한국 시장은 좁다”며 “한 때 촬영현장 여건이 좋아진 적 있었지만 아직 열악하다. 배우와 감독, 스태프 모두 쥐어짜며 영화를 찍는다. 돈 아끼려 세트장 청소도 못하고 코 풀면 시커멓다. 배우들이 (해외로) 안 나가면 나아질 수가 없다. 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배우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산업적으로 인프라가 구축되어서 협조를 받으며 촬영하고 싶다. 차가 없을 때 올림픽대로를 통제하고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시민의 협조가 최우선이다. ‘어벤져스’ 왔을 때 다리 막는 것 보고 놀랐다. 최일선에 있는 배우로서 계속 두들기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오는 2월 3일 개봉하는 영화 ‘검사외전’(배급 쇼박스, 감독 이일형)에서 사기전과 9범에 믿을 건 외모와 말솜씨 밖에 없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았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