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로 지어질 아산신도시의 2단계 지구인 탕정지구가 당초보다 26만평 늘어난 536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탕정산업단지와 붙어있는 26만평을 탕정지구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탕정지구의 개발면적 확대는 아산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탕정지구는 올해말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2011년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탕정지구는 개발밀도와 개발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공급가구수도 당초 4만8000가구에서 5만5000가구로 7000가구 증가한다. 작년 10월 분양을 시작한 배방지구 8000가구를 포함하면 아산신도시 전체 공급물량은 6만3000가구에 달한다.
아산신도시는 배방지구 111만평과 탕정지구 536만평 등 총 647만평 규모이며,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탕정지방산업단지(139만평)와도 인접해 있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배후 신도시로 지어질 아산신도시는 고속철도 외에 지난 3월 수도권전철이 기존 천안역에서 온양역으로 연장돼 수도권 전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국도1호선, 43호선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연결되며 국도 21호선, 39호선도 지구와 연결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산신도시는 탕정산업단지와 붙어 있어 자족기능을 갖춘 상태"라며 "기존의 선문대학교 이외에 2개 대학이 더 들어서면 인구유입 효과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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