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이미소가 독립한 후의 심경을 고백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설전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딸 이미소가 독립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당시 김부선은 “우리 딸은 사춘기 시절에도 내가 깰까봐 조용히 학교에 갔고 반항도 한 번 안한 착한 아이다. 그러나 지금은 딸과의 사이가 안좋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지난 2월 SBS ‘강심장’에 딸과 함께 출연한 이후 사이가 멀어졌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해 이미소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는데 모든 자식들은 처음 독립했을 때 다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엄마라면 제가 잘못한 부분을 보듬어줘야 하는데 오히려 저한테 서운하다고 이야기하는 점이 많이 힘들었다”고 엄마 김부선과의 관계에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이어 딸 이미소는 김부선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내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 내가 잘 알아서 할게. 엄마도 연기하면서 유쾌하고 밝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부선도 영상편지를 통해 “다시 태어나도 그런 사랑 못할 것 같고. 이 세상에 혼자라고 생각했을 때 유일한 내 편이었고 목숨 바쳐 대신해 줄 수 있는게 나였고 누군가에게 그런 사랑을 줄 수 있었다는게 감사해”라며 “너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했고 너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내가 떠나려고 해. 잘 살고 여배우로 꼭 성공하면 좋겠어”라며 엄마로서의 애틋한 감정을 표시했다.
한편 25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SNS에 "김부선씨가 딸 양육비 못 받았다며 받는 법 문의하기에 바빠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는데,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걸로 드러나 포기시켰다고..그걸 가지고 남 탓"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김부선은 이재명 시장의 SNS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성남 사는 가짜 총각. 거짓으로 사는 거 좋아? 미안하고 부끄럽진 않아?"라고 덧붙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김부선의 SNS 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