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0명 중 7명 '패스트푸드는 몸에 해로워요'

입력 2007-05-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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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대상 설문조사

초등학교 어린이 10명 중 7명은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로 어른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알리안츠생명이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29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패스트푸드와 건강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패스트푸드’ 하면 ‘먹으면 뚱뚱해진다’(38.6%), ‘건강에 해롭다’(33.8%)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답했다. 반면, ‘맛있다’라고 답한 어린이는 17.3%에 그쳤다.

패스트푸드의 유해성을 인지한 경로는 TV와 신문(46.8%), 부모님(25.7%), 책(11.9%), 선생님(8.4%)이라고 답해, 언론매체의 유해성 보도가 어린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먹는 패스트푸드는 라면(37.8%), 피자(19.1%), 프라이드 치킨(17.8%), 햄버거(13.5%) 순이었으며 생일잔치 등 특별한 날(37.2%)이나 ‘엄마가 바쁘셔서 밥을 못 챙겨줄 경우’(22.5%)에 주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스트푸드를 얼마나 자주 먹는가?’라는 질문에 ‘한 달에 1~2번’(31.8%)이라고 답한 어린이가 가장 많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거의 먹지 않는다’(23.2%), ‘한 달에 3~4번’(22.8%) 순으로 응답해 어린이들의 패스트푸드 섭취가 생각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최근 언론에서 이슈가 되었던 ‘트랜스지방의 위험성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는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7.2%가 ‘있다’, 12.8%가 ‘없다’ 라고 답했다.

'들어본 적이 있다'라고 답한 어린이들은 트랜스지방에 대해 ‘비만의 주범이다’(31.1%), ‘액체기름을 고체로 굳히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지방산이다’(23.0%), ‘패스트푸드에 많이 함유돼 있다’ (21.5%) 등 비교적 자세히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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