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28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재고평가손실은 2500억원이며, 이 중 정유부문이 2300억원을 차지하고 나머지 석유사업과 윤활기유 사업이 200억원”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 측은 “지난해 3분기 1000억원에서 4분기 2500억원으로 재고관련손실이 확대된 것은 보수적 회계원칙에 따라 재고자산의 시가를 추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두바이유 기준 지난해 12월 말 32불 선이고 올해 1월 26불인데, 4분기 재고평가손실 기준을 26불로 잡았다는 것. 일반적으로 정유사는 유가하락 추세에서 원유 구매시점과 판매시점의 차이로 인해서 회사 마진이 부정적으로 영향 받는다.
회사 측은 “올 1분기 재고평가손실은 지난해 4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