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 베트남 제1부총리와 경협방안 논의

입력 2007-05-22 16:19 수정 2007-05-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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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상원조 연간 1억달러 이상 지원"

재정경제부는 22일 "권오규 부총리가 22일 오후에 응웬 신 훙(Nguyen Sinh Hung) 베트남 제1부총리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제1부총리는 무역부, 중앙은행, 건설부, 산업부 등을 관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재경부는 "이 날 양국 부총리 면담 자리에는 부 반 닝(Vu Van Ninh) 베트남 재무부장관, 팜 띠엔 반(Pham Tien Van) 주한 베트남 대사 등 총 9명의 베트남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양국 수교 이래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적ㆍ정서적으로 매우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며 "이번 '베트남의 날'을 계기로 양국이 보다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한ㆍ베트남 수교 이래 양국간 교역규모가 1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앞으로 베트남에 유상원조자금을 연간 1억달러 이상 지원하고 베트남의 현지 상황을 감안해 지원규모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은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베트남에 대한 경제개발 경험공유 사업의 성과로 베트남 개발은행이 순조롭게 정착되어 가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제개발 경험공유 사업은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하는 사업으로 정책자문ㆍ정책담당자 초청연수ㆍ세미나 개최 등 중장기 경제개발 컨설팅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재경부는 이번 한ㆍ베트남 부총리간 면담을 통해 베트남과의 개발협력 확대 등 양국간 경제협력이 보다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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