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세계최초 美서 메르스 백신 임상 피험자 모집

입력 2016-01-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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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인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메르스 DNA백신(GLS-5300)의 임상연구가 시작돼 피험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의 메르스 DNA백신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승인을 받은 후 월터리드 미육군 연구소 임상센터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받아 공식적으로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메르스 DNA백신의 1상 임상연구는 메르스 치료제 또는 백신을 통틀어 전세계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허가를 받아 수행되는 연구다. 백신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메르스 예방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는 “우리회사는 지난해 미국 FDA 임상승인 및 월터리드 미육군 연구소와의 공동임상연구 계약 체결 후 신속하게 개발을 추진해 임상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며 “메르스는 이미 중동과 한국에서 발병했고 전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피험자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개발에 착수한 지카(Zika) 바이러스 백신도 6개월만에 임상승인을 받은 메르스 DNA백신의 개발경험과 연구팀을 활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의 메르스 DNA백신은 지난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의학전문학술지인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메르스 바이러스를 직접 감염시킨 원숭이 실험을 통해 100% 예방능력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메르스는 2012년이래 중동지역에서 1500명이 감염되고 6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 186명이 감염돼 36명이 사망했다.

겨울 시즌은 어린 낙타를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대량 증폭되기 때문에 중동지역에서 메르스의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고, 향후 언제든지 세계 곳곳으로 전파될 수 있어 메르스 백신의 신속한 개발 및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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