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미래다②] 청양 알프스마을, 조롱박·얼음분수축제에 한 해 30만명

입력 2016-01-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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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4대 과제 성공 사례

충북 청양군 알프스마을은 칠갑산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로 천장처럼 높다는 천장호수와 더불어 칠갑산의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과거 이곳은 지역주민도 이주해 나가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 평범한 농촌마을이었다. 하지만 2004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면서 알프스마을의 면모는 크게 달라졌다.

▲알프스마을 얼음분수축제.
▲알프스마을 얼음분수축제.

얼음분수축제, 조롱박축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지역축제와 6차산업으로 발전시켜 연간 30만명이 방문하고 상근 근로자가 22명인 기업형 마을로 발전한 것이다.

이 중 알프스마을의 조롱박 축제는 4km로 조성된 세계의 다양한 휘귀 조롱박과 300여점의 박 공예품, 박탕수, 박튀김, 박칼국수 등 특색 있는 조롱박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행사 등이 이색 관광상품 개발에 한몫했다.

특히 알프스마을의 이 같은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코레일과 연계한 농촌관광 으뜸촌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해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어 수미마을 등 민간 여행사와 연계한 농촌관광상품과 농촌 관광체험단을 운영하고 체험마을 400여곳과 농촌관광지 240여곳의 농촌사랑상품권 가맹을 추진하는 등 농촌관광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알프스마을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계절 테마형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선정돼 관광공사와 연계한 홍보를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알프스마을의 방문객은 2013년 25만명, 2014년 20만명, 2015년 3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3년 15억600만원, 2014년 18억7000만원, 2015년 22억6000만원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또한 22일 현재 7억4800만원의 성과를 올리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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