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광스텐·오리엔탈정공, 유암코 첫 인수추진 대상 업체로 선정

입력 2016-01-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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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1차 인수추진 대상 업체로 영광스텐 오리엔탈정공 등 2개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암코는 오리엔탈정공과 영광스텐 등 2개 기업을 1차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유암코는 채권은행과 협의 등을 거쳐 금번 1차 인수추진 대상업체로 2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매매 추진을 위한 MOU 체결을 완료했다.

2월 중에는 LP참여 규모 및 가격협상 등을 통해 투자구조가 확정되는 대로 PEF 설립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주채권은행은 모두 KDB산업은행으로, 두 기업은 기업 여신 규모와 매각 성사 가능성, 채권은행의 협조 등을 고려해 1차 인수추진 대상으로 낙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반 시중은행보다는 국책은행인 산은이 주채권은행으로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게 협의 과정 상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실무자회의를 열고 두 회사 채권을 유암코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산은은 이날 회의를 바탕으로 유암코와 협의해 최종적인 매각가를 책정할 계획이다. 채권 매각가가 정해지면 채권단은 해당 가격에 대한 지분 매각 동의 여부를 산은에 회신할 방침이다.

또한 유암코는 현재 2차 투자대상에 대한 검토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대한 이른 시점에 2차 투자대상 주채권은행과 협의 및 차주 동의를 거쳐 회계실사를 실시하고, 주채권은행과 인수 협의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리엔탈정공은 지난 1980년 7월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세워진 오리엔탈휘팅을 전신으로, 국내 데크하우스의 65% 이상, 전 세계 데크하우스의 10%가량 생산하고 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 규모는 15억4000만원이며, 당기순손실은 4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손실 규모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조선해양부문 영업손익이 크게 개선됐고, 기계종합부문의 경우는 이익을 내고 있다.

영광스텐은 지난 1994년 10월 22일 설립된 회사로, 스텐레스코일가공 및 스텐레스 제품 등의 제조, 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4년말 기준 영광스텐의 자본금은 55억원이며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져 있다. 매출액은 1877억원, 영업이익은 25억663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7억731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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