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최근 상승세에 대한 경계심으로 하락…WTI 1.49%↓

입력 2016-01-28 14:05 수정 2016-02-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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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세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배럴당 31.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1% 떨어진 배럴당 32.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이틀간 정규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을 둘러싸고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예상보다 더 늘어난 미국 원유 재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840만 배럴 늘어난 4억904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400만 배럴)을 웃도는 증가폭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증시는 국제 유가 추이에 비슷한 움직이는 보이는 이른바 ‘동조현상(커플링)’을 보이는 가운데 AP통신은 이러한 동조현상이 저유가와 경제 저성장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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