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유모차 '스마트비'

입력 2016-01-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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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거나 끌 필요가 없는, 스스로 움직이는 유모차는 없을까?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스스로 움직이는 유모차가 있다면 분명 엄마들에게 큰 호흥을 얻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스타트업 '스마트비(SmartBe)'가 이런 놀라운 유모차를 개발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공개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스마트비는 엄마와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스스로 졸졸 따라다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스마트비에는 어떤 기술이 적용된 걸까?

먼저 스마트비는 초음파로 작동되는 모션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엄마와의 일정한 거리를 항상 유지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모션 센싱 기술은 엄마에게 자유를 선물해준다. 산책 시 유모차와 함께 조깅도 가능하게 되며, 나들이나 외출 시에도 두 손을 자유롭게 해주어 자유로운 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 다른 스마트한 기능은 바로 자동 컨트롤 장치들이다. 내리막길에서 멈출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게 해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유모차 내부의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음악 재생 기능까지도 갖추고 있다.

또한 아기의 모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도 장착되어 있고, 야간에 길을 비출 수 있는 조명도 설치되어 있다. 전기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현재 인디고고에서 선주문 형태로 자금을 모금하고 있는 스마트비의 가격은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제품의 경우 3,099달러(약 370만원)이며,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다. 앞으로 스마트비가 엄마들에게 많은 사랑 받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민희 기자

사진출처 : http://www.smartb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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