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1위… “두 자리 이익률, 올해 수익성 회복”

입력 2016-01-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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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8130만대ㆍ점유율 20.1%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 투트랙 전략이 효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올해 스마트폰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8130만대로 선두를 지켰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00만대 늘어난 것으로, 점유율은 20.1%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3억1970만대의 판매량으로 글로벌 시장의 22.2%를 점유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과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스마트폰 사업에 경고음이 켜졌다. 2011년 3분기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오른 지 3년 6개월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준 것으로, 당시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450만대로 같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 맞춤형 중저가 라인업을 잇따라 출시하며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보급형으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갤럭시A·J·E’ 시리즈를 출시, 고객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 시리즈로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7480만대·18.5%)보다 30만대 더 많은 판매량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애플(2억3150만대)보다 약 9000만대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201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제품력 강화와 라인업 효율화로 시장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 올해 두 자릿수 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4분기 7%에서 지난해 1~2분기 11%로 상승한 IM(ITㆍ모바일)부문 영업이익률은 3분기 9%를 기록하며 3분기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했고 지난 4분기도 8.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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