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4.5% '가족친화제도' 운영

입력 2007-05-23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육아휴직제ㆍ가족참여프로그램 등 평균 4개 운영

우리나라 기업들 중 24.5% 가량이 직원의 가족까지 챙기는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23일 "396개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제도 운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4.5%가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회사는 평균 4.1개의 가족친화제도를 실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특히 대기업이 중견ㆍ중소기업보다 '가족친화제도' 운영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대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인 53.1%가 가족 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중견ㆍ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2%만이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행하고 있는 '가족친화제도'의 종류도 대기업이 6개였던 것에 비해 중견ㆍ중소기업은 평균 3.7개로 나타났다.

가족친화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 중에 가장 많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는 57.7%가 '육아휴직제'라고 답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제이 이어 ▲가족 참여 프로그램(51.5%) ▲생활안정자금 대출 및 경제적 지원 보조 제도(44.3% )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이처럼 직원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것은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까지 회사에 대한 소속감,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높임으로써 직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직장내 수유지원 프로그램(9.3%) ▲직장 내 보육시설 운영이나 보육서비스 지원(6.2%)과 같이 당장 회사를 다니며 육아를 부담해야 하는 여성을 위한 '가족친화정책'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사에 바라는 가족친화제도와 관련, 조사대상자의 44.1%가 '가족휴가지원제도'를 꼽았으며 ▲탄력근무제(40.6%) ▲생활안정자금 대부, 경제적 지원 및 보조제도(32.9%) ▲재택근무제(23.0%) ▲가족 간호휴가(22.7%)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가족이 편안해야 회사에서 직원들의 업무실적과 효율이 오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가족친화경영에 나서는 기업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기업 중심이다"며 "따라서 정부에서도 가족친화 경영을 하는 중소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내놓는 등 중소기업의 가족친화경영 독려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62,000
    • +3.81%
    • 이더리움
    • 4,711,000
    • +8.8%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8.98%
    • 리플
    • 1,681
    • +7.41%
    • 솔라나
    • 358,400
    • +7.4%
    • 에이다
    • 1,136
    • -0.09%
    • 이오스
    • 924
    • +4.29%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353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1.39%
    • 체인링크
    • 20,840
    • +3.12%
    • 샌드박스
    • 482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