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경영 쇄신안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남은 임기 1년 동안 새롭게 계획을 세워서 하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고 ‘포스코 이노베이션 2.0’을 확실하게 완료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혁신 포스코 2.0'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며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구축한 권 회장은 지난해 말까지 순차임금 5조 7000억원 감축, 부채비율 78.4% 등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수익성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니 새로 미래를 위한 일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며 “이제까지 계획이 없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코 고유기술로 개발해왔던 것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기술 개발 단계의 것을 상용화를 하나씩 해 나 갈 것”이라고 밝혓다.
가장 먼저 상용화 하는 기술로 볼리비아에서 시작해 아르헨티나로 옮겨간 리튬사업을 꼽았다. 권 회장은 “리튬사업은 파일럿 3단계를 거치는 동안 기술에 대한 타당성이 증명됐기 때문에 올해에는 커머셜 단계로 들어갈 것”이라며 “리튬전지가 한국이 세계 최고인 반면 전지에 필요한 리튬은 100% 수입인 상황에서 이것을 포스코가 책임져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